우리 대학 방목학술정보관에 새롭게 부임한 김영석 관장님을 만나다!
- 분류교수
- 작성일2023.05.17
- 수정일2023.05.17
- 작성자 김*현
- 조회수3125
김영석 관장이 지난 2월 우리 대학 도서관(방목학술정보관)의 새로운 도서관장으로 부임했다. 2006년 우리 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김 관장은 헌법재판소 도서관 법률 사서와 영국의 셰필드대학 도서관 한국학 사서로 근무한 바 있다. 도서관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김 관장은 최근 개최한 ‘마음을 담은 아트 그림책 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 대학 도서관에 새롭게 부임한 김영석 관장을 만나 앞으로의 도서관 운영 계획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명지대 학우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06년 명지대학교에 부임한 문헌정보학과 김영석 교수입니다. 저는 영국에서 십 년 정도 공부를 하며 영국의 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외국 대학 도서관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대학 도서관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보강해 나가려 합니다. 현재로서는 도서관의 분위기를 더욱더 활기차게 만들어 도서관의 접근성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도서관은 최근 ‘마음을 담은 아트 그림책 전시회-예술심리치료사가 건네는 위로’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전시회에 대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해당 전시회는 우리 대학 통합치료대학원 예술심리치료학과 박은선 교수님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책과 더불어 관련 영상과 도서들을 전시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책 만들기 체험과 영상 콘텐츠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학업 과정에서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보통 사람들이 만든 작품을 가까이서 보고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과 관람객 모두에게 뜻깊은 전시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도서관이 지식의 보고인 동시에 종합적인 문화시설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은 항상 조용해야 한다는 기존의 선입관에서 벗어나 그림책 전시회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학교 구성원들이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Q. 앞으로 우리 대학 도서관의 운영 계획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 3년간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도서관 출입을 제한해왔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의 도서관 이용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도서관에 대한 구성원들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도서관을 더욱더 친숙하고 친밀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책을 볼 때 도서관보다 카페를 더 자주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카페가 도서관보다 더 편하고 안락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을 더 멋스럽고 활기차게 꾸며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도서관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면 도서관의 시설 및 자료를 이용할 기회 역시 차츰 확대될 것입니다. 이렇듯 현재로서는 도서관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 계획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도서관은 시설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관장님께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공간은 어디일까요?
A. 가장 먼저 4층 사회과학자료실 뒤에 숨겨진 계단형 학습 공간을 꼽고 싶습니다. 해당 공간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어서 약간의 소음을 허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나친 긴장 상태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눈을 편하게 해주는 그린 색상의 가벽면이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개방감을 일부 확보해주어 공간이 주는 분위기가 상당히 편안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우리 학교 도서관의 그룹 스터디룸을 꼽고 싶습니다. 대학 생활에서는 모임이나 그룹 활동이 필수적이기에 교육적인 측면에서 그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쓸 때 주로 이용하는 캐럴이나, 도서관 내부 1층부터 천장까지가 개방된 중정공간과 실내 정원 역시 우리 대학 도서관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방목학술정보관은 외관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역시 비정형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줍니다.
Q.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도서관은 결국 우리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도서관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의식적으로라도 도서관을 방문해서 시설을 이용하고 책을 빌려보면서 도서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도서관이 나서서 우리 학생들에게 그러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도서관에서 도서관 이용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아쉽게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아 프로그램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본다면 그 경험이 계기가 되어 도서관을 더욱 자주 이용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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