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AI·데이터로 재편되는 국방 인텔리전스… 명지대 워크숍서 발전 방향 논의
- 작성일2026.01.10
- 수정일2026.01.10
- 작성자 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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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상미 기자]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국방 정보의 역할과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인텔리전스(정보 분석·판단 역량)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정보 분석 체계 전환과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명지대학교 방산안보연구소와 군사정보발전연구소는 9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에서 ‘2026 제1회 국방 인텔리전스 발전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AI·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국방 정보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인텔리전스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 국방정보 환경 변화와 인텔리전스의 미래
이진규 군사정보발전연구소 본부장은 ‘국방정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기술 발전에 따른 전장 환경 변화와 국방 인텔리전스 체계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초연결 지휘통제 환경 확산으로 정보 분석 방식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진규 본부장은 과거 지휘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정보 판단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 분석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이 정보 핵심 목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영상·신호·공개출처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활용하는 다출처 정보 융합과 AI 기반 지능형 감시정찰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전장정보분석 고도화 방안도 논의됐다. 데이터 폭증과 전투 템포 가속화로 기존 수작업 중심 분석 방식의 한계가 뚜렷해져 예측 분석과 자동 표적 식별, 신호 정보 분석 등 AI 기반 분석 체계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한 군(軍) 관계자는 “현역 정보 요원은 실무에 집중하다 보면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최신 기술과 분석 방법을 정리해 현장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국방 인텔리전스 교육과 인재 양성 방향
손창근 명지대학교 교수는 ‘국방인텔리전스학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방 정보와 AI·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소개했다. 손창근 교수는 국방 인텔리전스가 수집·분석·평가 전반을 포괄하는 분야인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실제 데이터를 다루고 기술을 이해하는 교육 과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분석의 기초와 비판적 사고, 전장정보분석 개념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커리큘럼 구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워크숍은 향후 기초 교육 체계로 활용될 국방정보학개론 집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해외 군사 정보 교리와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해 국방 인텔리전스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교육과 연구의 공통 기반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전장 환경 변화와 AI·데이터 기반 정보 분석 흐름을 교육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국방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분석 능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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