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국내모델에 미탑재된 mmWave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 작성일2020.11.02
  • 수정일2020.11.02
  • 작성자 김*원
  • 조회수6669

안녕하세요 2020년도 2학기 웹진기자 김지원입니다.

오늘은 요즘 핫한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최근 출시된 아이폰12시리즈 국내모델에 mmwave 안테나가 미탑재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과연 mmwave가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mmwave에 대해 설명하려면 5G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바로 이 mmwave라는 기술이 진정한 5G(Full-5G)를 서비스 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5G라는 것은 국내에서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많은 학우분들께서 최근 1년간 최신 핸드폰 기기를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셨다면, 5G 통신망을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5G통신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은 ‘진정한 5G 기술’ 이라고 할 수 있는 mmwave가상용화 되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최초 5G 핸드폰인 갤럭시S10 5G 시리즈도 mmwave 안테나가 탑재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인 한국은 어째서 mmwave가 서비스 되지 않고 있을까요?

이는 mmwave의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5G의 주파수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mmWave, Mid-Band(Sub-6GHz),Low-Ban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mWave는 24~100GHz 범위의 고(高)주파 대역을 의미하며 Mid-band(Sub-6GHz)는 3~6GHz대역, Low-Band는 1GHz이하의 주파수 대역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통신을 통해 주고받는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용량주파수’와 ‘주파수 대역폭’에 따라 결정됩니다. 보통 주파수가 고대역대로 갈수록 데이터의 처리 속도는 빨라지지만 파장이 짧아지므로 회절성(신호가 장애물을 피하거나 뚫고 지나가는 질)이 떨어지고 직진성(장애물을 만나면 충돌하여 신호가 사라짐)이 강해집니다. mmWave는 24GHz이상의 고주파 대역대에서 서비스되기 때문에 회절성이 매우 떨어지고 직진성이 매우 강하여 장애물이 많고 기지국과의 거리가 떨어져있는 환경에서는 활용이 매우 제한되며 심지어는 사람 손에도 방해를 받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은 mid-band인 Sub-6GHZ 대역을 활용하여 5G를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Sub-6GHz 또한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LTE(800MHz~3GHz)에 비하면 고주파의 영역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회절성이 떨어지고 직진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통신 3사에서 현재 5G의 짧은 신호 전달 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커버리지(통신 가능 지역)를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도심을 제외한다면 mmwave도 아닌 sub-6Hz조차도 제대로 서비스 되지 않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국내 통신 3사의 5G 가용시간은 약 13~15%로 1시간 중 고작 8~9분정도만 사용 가능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실제로 현재 mmwave를 서비스 하고 있는 미국의 Verizon의 5G는 국내 5G에 비해 약 2배 높은 최고 속도를 가지고 있지만, Sub-6GHz 이 mmwave대역만 사용하는 탓에 커버리지가 매우 좁아 가용시간이 0.5% 로 굉장히 낮은 실정입니다.

 

이렇기에 현재 한국에서는 기지국 설치와 운용 투자비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mmwave의 상용화 서비스에 대한 미래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국내 통신 3사는 올해 mmwave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지만, 11월 현재까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mmwave를 서비스 하는데까지 적어도 1년에서 6년까지 걸린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빠른데 굳이 mmwave에 목메달 필요는?

 

진정한 차세대 이동통신 세상에 살기 위해서는 mmwave 이상의 기술이 필수입니다. 5G 통신은 모바일 산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기들의 통신방식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전송량은 현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들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mmwave기술의 상용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도 어서 빨리 Mmwave를 통해 지연시간 없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 가능해져서 IOT, 자율주행,ARVR콘텐츠, 4K스트리밍, 다각도 중계 등이 가능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다음번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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