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각종 공모전 입상!

  • 분류재학생
  • 작성일2019.11.27
  • 수정일2020.03.17
  • 작성자 김*현
  • 조회수1709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각종 공모전 입상!  첨부 이미지

-‘7회 소방산업 우수디자인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천영우(산디 13), 박찬우(산디 15) 학생

-‘2019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에서 TOP TALENT 를 수상한 최찬영(산디 13), 박찬우(산디 15), 이은지(산디 17) 학생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에서 잇따른 낭보를 전해오고 있다. 산업디자인전공 13학번 천영우, 박찬우 학생이 7회 소방산업 우수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 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출품작은 ‘WARN-KNOB’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문 손잡이 형태의 변형을 통해 다감각적인 경고와 2차 피해의 최소화를 고안한 작품이다.

더불어 산업디자인과 최찬영, 박찬우, 이은지 학생이 ‘2019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에서 5%안에 들어가면 받을 수 있다는 TOP TALENT를 수상했다. 출품작은 ‘MOBI’로 기존의 쇼핑의 과정을 최소화 하며 동시에 새로운 쇼핑카트의 형태를 제시한 작품이다.

행정안정부장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한 천영우, 박찬우 학생과 9000팀이 지원한 국외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최찬영, 박찬우, 이은지 학생을 만나 소감과 더불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천명우 과거 선배가 소방을 주제로 한 졸업 전시회를 인상 깊게 본 경험이 있어 고학년이 되면 꼭 한번 소방관련 디자인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수업과제 주제가 참신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디자인이어서 소방관련 과제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품을 완성한 시기와 소방 공모전 시기와 잘 맞아떨어졌고, 결과물도 마음에 들어 박찬우 학우와 함께 작품을 개선하여 공모전에 내기로 했습니다.

박찬우 개인적으로 국제 취업을 원해 국제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도비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개발하는 큰 기업이기에 공모전에 참가하는 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선후배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019 Adobe Design Achievement Awards’는 큰 규모의 국제 공모전입니다. 참가자는 보통 9000팀 정도 되고 저희는 그 중 저 5%안에 들어가는 탑 탤런트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부상으로 일러스트와 포토샵 라이센스 1(100만원치 되는 부상)을 받았습니다. 상금보다는 명성이 좋은 공모전입니다.

이은지 저희 전공은 보통 수업 때 했던 프로젝트와 맞는 공모전을 찾아본 후 제출을 합니다. 3학년 1학기 PYE 전공수업으로 팀이 되었고, 평소 국제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박찬우 선배님이 먼저 작업물을 어도비에 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수상작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천명우 불이 난 상황이 닥쳤을 때, 방화문 문손잡이를 쉽게 잡지 못하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뜨거워지면 뾰족하게 벌어지도록 디자인 하였고 문 바디 쪽에는 온도계를 부착하여 사람들이 온도를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재가 났을 때, 화재를 감지 못하고 문을 열다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문을 갑자기 열면 산소가 유입되면서 불이 더 크게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알려 2차 피해를 줄이고자 이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우 저희가 출품하고 탑 탤런트를 수상하게 된 작품명은 ‘MOBI’, ‘Mobility’의 줄임말입니다. ‘기존의 쇼핑 카트 스마트 쇼핑 시스템에서 개선할 것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최찬영 기존 쇼핑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했을 때 저희는 결제 할 때 기다리는 시간과 결제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보완하여 카트 자체에서 결제도 가능하고 자유주행이나 정보도 습득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쇼핑 시스템을 개발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디자인만 한 것이 아니라, 모형 설계와 시제품 전 스케일 모컵까지 만들었고 내부적인 그래픽 UI는 이은지 학우가 일러스트를 통해서 어느 정도 사용 가능하게 구현하였습니다.

    

 

3. 작품을 만들게 된 착안점이 궁금한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천명우 불이나면 가장먼저 불부터 꺼지게 되어 색이 변화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감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모형을 디자인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두워도 뾰족한 것을 잡으면 직감적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기에 이런 디자인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우 전자결제 방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쇼핑카트의 형태는 바뀌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착안하여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을 벗어나, 국제 공모전에 출품 했을 때 세계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만들면서 전과 달리 꽤 순탄하게 진행되었기에 어도비 공모전에 제출해보고 싶었습니다.

    

   

4. 공모전 수상자로서, 공모전 수상의 팁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이야기 해 주세요.

천명우 보여주고자 하는 게 명확해야하기에, ‘컨셉을 잘 잡는 것이 정말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표현력이 좋거나 포토샵을 잘해도, 컨셉 자체가 공모전에 맞지 않거나 뚜렷하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방 공모전에서도 저희 컨셉이 남들보다 뚜렷하고 기발했기 때문에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수상의 팁이나 노하우를 꼽자면, 디자인을 뽑아내기 전 컨셉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기초 시안을 꼼꼼히 검토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최찬영 보통 대부분의 학우들이 제품 디자인 공모전을 많이 참가하는데, 처음부터 바로 수상을 하기는 힘듭니다. 평소 수업도 잘 따라가면서 여러 제품을 많이 보고 다양한 공모전에 많이 제출해봐야 감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모전마다 원하는 형태와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공모전 개요를 보고 컨셉을 확실히 잡아 감을 찾아가면 공모전 수상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공수업은 교수님과 친구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출한 공모전은 피드백을 받을 수 없기에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해보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은지 여러 가지를 어필하는 것 보다는 확실한 컨셉을 하나 잡고 그 컨셉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찬우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에, 자신이 먼저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상품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소비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알고리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감과 전달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5.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박찬우 국내 공모전 중에서도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가 있습니다. 그 공모전에서 수상을 하면 DDP에서 전시를 하거나 킨텍스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시를 한다면 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서 수상을 거머쥐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출품한 부산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명한 디자이너와 심사위원들이 있는 3대 어워드 (아이에프, 레드닷, 아이디에이)에서 상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저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차리고 싶습니다.

천명우 이번에 허쉬스, 엘지 등 대기업들이 주최하는 핀업 디자인 어워드라는 공모전이 있습니다. 제 졸업 작품 중 한 작품이 공모전 주제와도 잘 맞고 아이디어도 괜찮아서 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찬영 예전에는 단기적인 계획을 잡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러다보니 작은 것에 너무 얽매이는 것 같아 현재는 큰 계획을 잡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의 큰 목표는 돈을 많이 벌어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껏 하는 것입니다.

 

    

- 취재 및 인터뷰 : 강명지(화공 15), 강민아(영화14), 남지효(작곡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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