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주간 자율격리를 해 왔던 중국인 유학생(학부, 대학원) 전원의 격리를 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2월 26일(수)부터 3월 1일(일) 사이 생활관에 입사한 중국인 학생들(인문생활관 20명, 자연생활관 15명)은 3월 15일(일) 이후 모두 격리 해제되었다.
명지대학교는 교육부와 학교 방침에 따라 2020년도 1학기 서울·용인캠퍼스 생활관 입사 신청을 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생활관 한 동 전체를 거주 공간으로 지정, 2주간 1인 1실 체제로 운영했다. 자율격리 기간 동안 1일 3식 식사를 배급했고 손톱깎이와 여성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했으며, 격리자의 안전을 위해 위챗과 휴대폰으로 24시간 응답 시스템을 가동했다. 3월 9일(월)에는 유병진 총장이 생활관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퇴소시 명지대학교에서 자체 진행한 발열 검사 결과, 생활관에 머물던 유학생 전원 코로나19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학생들이 머물던 생활관 동은 퇴실 이후 소독과 관리를 진행했다.
체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유학생 조과연 학생은 중국유학생 일동을 대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불안한 요즘, 중국유학생을 위해 명지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원과 관리를 해 주신 덕분에 유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었다”며 “중국유학생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명지대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명지대학교는 코로나19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유병진 총장)를 구성하여 건물 입구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건물 소독작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