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동아ㅡ윤정미 장학금 활동보고서 (김채령)

  • 작성일2025.03.10
  • 수정일2025.03.10
  • 작성자 이*영
  • 조회수107

2024년 동아-윤정미 장학금 활동 보고서

 

60210014 김채령

 

 

1. 서론

저는 20242학기 동안 동아-윤정미 장학금으로 강남 해커스어학원에서 텝스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입학을 위해 토플 114점 또는 텝스 453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수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토플이 텝스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고민했지만, 텝스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응시료와 speaking·writing 파트가 없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점수를 얻기에 부담이 적을 것 같아 텝스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1월에는 계절학기를 수강하면서 학원 수업과 일정이 맞지 않아 1월에 진행된 정규 과정은 인터넷 강의로 들었고, 2월에는 실전 문제풀이 과정을 학원에서 직접 수강했습니다.

 

2. 본론

2-1. 수업

수업은 문법, 청해, 독해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법 수업에서는 전날 풀어간 과제를 바탕으로, 비슷한 점수대의 응시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개념이나 놓치기 쉬운 출제 포인트를 다뤘습니다. 청해 수업에서는 각 문제를 풀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어휘와 발음이 특이하거나 듣기 어려운 표현을 먼저 익힌 뒤, 같이 문제를 풀고 해설을 진행했습니다. 독해 수업은 시간을 정해 한두 문제씩 함께 풀고 해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시험에서 비중을 두어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며 공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관련된 주제나 내용이 나올 때 수업시간에 익힌 개념을 떠올리며 학기 중 배웠던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혼자 공부했다면 중간에 미루었을 법한 학습도 학원을 다니면서 과제를 통해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고, 장학금을 통해 얻은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에 책임감이 생겨 더욱 의지를 가지고 매일매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2. 모의시험

 

학원에서는 주말에 있을 시험에 대비하여 시험이 있는 주의 금요일에 맞춰 모의시험을 진행했습니다. 2월에는 두 차례의 텝스 시험이 예정되어 있었고, 이에 맞춰 두 번의 모의시험을 치렀습니다. 모의시험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수강생들이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기 전까지 한 번도 텝스를 응시해본 적이 없었지만, 모의시험을 통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갈지 저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의시험 성적표를 통해 영역별로 현재 실력을 가늠하고 앞으로의 공부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첫 번째 모의시험에서 471, 두 번째 모의시험에서 500점을 받으며 제가 올바른 방식으로 텝스 공부를 하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더 성실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3. 스터디 그룹

 

학원에서는 수강생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수업 전후로 추가 학습을 진행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저도 이 그룹에 참여했으며, 저희 스터디 그룹은 매번 정해진 범위의 단어를 암기한 뒤 쪽지시험을 보고, 이후에는 독해 과제로 주어진 문제집을 시간을 재며 함께 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를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스터디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 실력과 400점대 후반에서 500점대까지 목표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모여 모임이 꾸준히 유지되었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텝스는 어휘 파트가 따로 있어 단어 암기가 중요한데, 혼자 공부할 때는 자주 미루거나 며칠만 쉬어도 금방 까먹기 쉬웠던 단어들도 함께 학습하니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자의 단어 암기 방법을 공유하며 더 효과적인 학습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독해 문제집을 함께 풀면서는 텝스 독해의 오답 패턴과 문제 풀이 전략에 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문제를 풀면서 accuse고발하다뿐만 아니라 비난하다라는 의미도 있다는 점, suspectdoubt와 다르게 think와 비슷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했습니다. , 특정 인물의 행적을 다룬 지문에서 첫 문장이 현재 시제로 시작하고 이후 문장이 과거 시제로 이어진다면, 두괄식 구조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금 상기시킴으로써 제 머릿속에 더 각인이 되어 조원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를 풀다가 헷갈리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혼자 해결하려면 많은 시간을 들였겠지만,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며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스터디 그룹을 통해 친밀감을 다지며 텝스 시험 이외에 서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거리나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도 했습니다.

 

3. 결론

윤정미 교수님께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덕분에 금전적인 부담 없이 진로에 집중하며 방학 계획을 세우고, 이를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과 교수님들께서 저의 진로 희망을 존중해 주시고,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어 지원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것이 제가 세운 목표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대학 입학 이후 가장 알차고 체계적인 방학을 보냈다고 느껴 뿌듯하고, 앞으로 성장해 나갈 제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꾸준히 영어 공부를 이어가며 저만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합니다. 영문과에 입학한 이후, 영어 공부와 공인 영어 시험이 늘 큰 숙제처럼 느껴졌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시험을 위한 공부에 그치지 않고, 라디오, 뉴스, 관심 있는 분야의 책 등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영어 외에도 영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언어인 프랑스어를 진지하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진지한 자세로 성장하여, 저 또한 교수님처럼 사회에 공헌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신 윤정미 교수님을 비롯해 지도해 주신 영문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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